깔끔하면서도 우아한
가을 Styling
올 가을 패션계에서는 드뮤어룩(Demure Look)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절제의 미를 강조하는 드뮤어룩은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다.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니트, 스웨터, 재킷 아이템으로 포근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김안젤라, 이성호 두 명의 간호사가 패션 화보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누군가의 삶에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다 고려대 안산병원 81병동 김안젤라 간호사

김안젤라 간호사와 고려대병원의 인연은 매우 깊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 고려대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간호사분들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와 헌신 덕분에 가족이 큰 위로를 받았고, 그 경험을 통해 김 간호사도 이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에 눈을 떴다. 간호사는 환자와 소통을 하면서 그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이해하고, 안정감을 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 입사 후 10년 동안 해외 의료봉사도 다녀오고, 한국형 간호임상술기 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그녀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안식을 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바쁜 업무의 연속 속에 보람을 느낀다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성호 간호사
원래는 다른 길을 꿈꾸다가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아버지의 입원 기간 중 간호사 선생님을 보고 꿈을 바꿨다는 이성호 간호사. 입사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잘한 선택이라고 자부한다. 응급센터는 촌각을 다투는 일이 많은데, 응급실 의료진 모두가 힘을 합해 환자의 생명을 살려낼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응급실 간호사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 말한다. 응급실 근무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데, 신속하게 대처해 환자를 살려낼 때 그 기쁨이 배가 된다고 한다. 또 업무는 바쁘지만 의료진끼리 화합하면서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다는 그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에 집중하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환자를 도울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다.

김안젤라 간호사는 평소 크로스핏, 러닝, 수영,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성취감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운동만한 것이 없다고. 원내에 훌륭한 간호사에게 주는 '널스타상' 수상자가 되기도 한 그녀는 더 나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중 하나가 매일 하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업무 능력도 향상된다는 것. 간호사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의 '꿀팁'을 모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STYLE UP 다양한 패턴, 컬러 아이템과 두루 어울리는 리넨 재킷
여름은 물론 봄·가을 시즌까지 두루두루 입기 좋은 리넨 재킷은 한 벌 사두면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어떤 패턴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활용성이 달라진다. 슈트와 이너를 비슷한 색으로 매치해 세련되게 연출하거나 포인트가 되는 이너나 하의를 선택해 코디해보는 것도 활용성을 살리는 방법. 플라워, 스트라이프, 체크 등 다양한 패턴이 들어가거나 컬러감 있는 아이템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STYLE UP 활용도 높은 스웨터 스타일링
스웨터는 봄·가을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따뜻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스웨터는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드(길이가 다른 옷을 겹쳐 입기)하면 변화무쌍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원피스나 셔츠 위에 입고 아우터처럼 스타일링하거나 스커트나 팬츠를 매치해 베이직한 데일리 룩(Daily Look)으로 선보일 수 있다.
STYLE UP 눈여겨볼 만한 그린 컬러 스타일링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그린 컬러의 다양한 아이템이 눈에 띈다. 매력적인 컬러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이템 궁합을 고려하면 된다. 명도와 채도를 달리해 유사한 그린 컬러의 조합으로 톤온톤(tone-on-tone) 스타일링하거나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블랙 컬러 등 모노톤 컬러와 매치해야 궁합이 잘 맞는다.
STYLE UP 따뜻한 느낌 주는 스타일링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웜톤(Warm tone) 스타일링이 주목을 받는다. 베이지, 오트밀, 크림 같은 뉴트럴 컬러는 옷차림의 온도를 높여주는데 효과가 좋다. 이때 모직, 울, 코듀로이와 같은 따뜻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가을철 스타일링의 노하우다. 뉴트럴 컬러로 웜톤 스타일링을 할 때는 톤온톤 계열로 맞춰 입거나 상의나 하의 혹은 액세서리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나 패턴을 매치하는 것도 센스 있어 보인다.

응급실 업무를 잘 감당하기 위해선 체력이 필수라고 말하는 이성호 간호사. 일과 중에도 빼먹지 않고 3km 이상 러닝 루틴을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야구의 매력에 빠졌다. 현재 맡은 포지션은 2루 내야수로, 시간이 날 때마다 야구 경기에 참여해 심신의 건강을 챙긴다. 워낙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터라 평소에는 맨투맨, 후드 티셔츠 같은 스포티한 옷차림을 즐겨 입는 편. 날씨가 추워질 때는 따뜻한 니트나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카디건, 트러커 재킷 등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준다.
- EDITOR: 한혜선
- PHOTO: 홍태식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