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 웹진 KUMM(2024 AUTUMN)

COOKING

바다의 영양 머금은
가을 조개

무더위와 싸우느라 축난 몸에 기력을 불어 넣어주는데 제철 음식만 한 게 없다. 특히 가을철 조개류는 각종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환절기 기력 보충에 그만이다. 시원한 조개 육수부터 다양한 일품요리까지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가을 제철 조개 요리를 소개한다.

"가리비는 보통 구워서 먹거나 찜을 하는데, 살이 연하고 담백해 다른 재료와 같이 조리를 해도 잘 어울리는 조개랍니다. 간단한 양념과 치즈만 올려 구워도 술안주는 물론 별미 반찬으로 그만이랍니다."

가리비 5개, 김치 100g, 양파 1/2개, 양송이 3개, 다진 마늘&다진 파 ½큰술씩, 모차렐라 치즈 200g, 버터&맛간장 1큰술씩, 설탕 ½큰술

"키조개는 관자가 크고 맛있어요. 조개류 중에서 식감이 가장 좋은 조개죠. 얇게 썰어서 회로도 먹고, 버터에도 구워 먹는데, 온 가족이 다같이 반찬으로 먹기에는 채소와 함께 볶아 먹는 걸 추천해요.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어도 좋아요."

키조개 관자 8개, 노란 파프리카&피망&양파 ½개씩, 통마늘 5개, 버터 2큰술, 후춧가루 약간, 굴소스 2큰술, 물엿&참기름 1큰술씩

"조개류 중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홍합은 탕으로 먹기도 좋고, 살만 발라 졸이거나 솥밥을 해도 좋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해서 가성비 좋은 건강 식재료죠. 또한 쫀득한 식감과 색감도 좋아 요리하기 참 좋아요."

쌀 2컵, 홍합살 200g, 건조톳 20g, 미나리 100g
양념장 맛간장 5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쪽파 1큰술

"백합은 껍질이 단단하고 살이 탱글해 탕으로 끓이면 진한 육수가 뽀얗게 잘 우러나요. 그 국물만으로도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육수만 있으면 죽이나 칼국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답니다."

백합 500g, 물 1L, 무 50g, 통마늘 3개, 청양고추 1개, 두부 300g, 미나리 50g, 쪽파 3줄기, 참치액 2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