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바람 타는 패션
도심에서도 자연스러운 Resort Look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의료사회사업팀 송지원 부팀장은 병원 의료봉사를 이끄는 키맨(Key Man)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의료봉사 현장에서 입는 유니폼이 아니라 올 여름 유행이 예감되는 휴양지 패션을 차려 입고 화보 현장에 함께 했다.
평생 건강주치의를 꿈꾼다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
가정의학과는 생애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 분야로, 김도훈 교수는 대학병원 안에서 조정자나 네비게이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초고령 사회를 맞아 평생 건강 주치의로서 가정의학의 역할이 더 빛날 것이라 그는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인도네시아 진료 봉사활동과 팬데믹 기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선별진료소 파견 근무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하며, 앞으로 경기도 안산 지역의 특수한 사회 환경을 고려해 다문화가족 진료와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과 정책 마련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삶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탠다
의료사회사업팀 송지원 부팀장
인간은 누구나 삶의 과정에서 위기와 기회를 맞게 된다. 송지원 부팀장이 몸담은 의료사회사업팀은 삶에서 위기를 만났을 때,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삶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나아가 위기가 반복될 때 좀 더 잘 대처하고 덜 힘들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올해 3월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위한 '유경 꿈이룸 학교'를 열어 아프지만 치료과정에서도 친구들과 함께하며 계속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우크라이나 의료지원 봉사단의 일원으로 2주 동안 접경지역인 폴란드 전역을 돌기도 했다.
김도훈 교수는 인도네시아 중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라 불리는 파푸아를 5번이나 다녀왔고, 최근 우크라이나 의료 봉사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의료사회사업에 관심이 많다. 그는 효율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의료사회사업팀과 함께 연구회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병원과 봉사활동 지역에서는 주로 유니폼을 입고, 학회나 회의 때는 정장 차림을 입을 뿐 패션에 특별히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촬영을 위해 스타일링한 리조트룩도 일상에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을 법하다고 덧붙였다.
STYLE UP 1 캐주얼에도, 포멀한 차림에도 찰떡궁합인 리넨 팬츠
여름 날씨에 제격인 루즈핏의 리넨 팬츠는 셔츠와 매칭해도 잘 어울리지만 티셔츠와 입으면 캐주얼한 휴양지 패션이 완성된다. 초콜릿 컬러와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 티셔츠를 매치하고 브라운 샌들까지 매치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하면 활동적이면서 캐주얼한 스타일이 된다.
STYLE UP 2 어떤 패턴과도 잘 어울리는 리넨 셔츠
리넨 소재는 통기성이 좋아 여름 시즌에 호평을 받는다. 더운데 긴팔을 입어야 하는 격식 있는 자리라면, 리넨 셔츠가 정답. 내추럴한 분위기의 리넨 셔츠는 같은 리넨 팬츠와도 잘 어울리지만 스타라이프 혹은 체크 패턴 팬츠, 베이직한 치노팬츠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STYLE UP 3 어떤 아우터와도 잘 어울리는 이국적인 롱 원피스
코로나 터널의 끝이 조금 보이는 요즘, 도심에서도 휴양지처럼 입는 것이 유행이다. 바캉스 리조트 룩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롱 원피스는 화려한 컬러와 소재, 패턴 등이 더해져 이번 시즌에 눈길을 끌 전망이다. 롱 원피스 한 벌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쇼트 재킷이나 가벼운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 어떤 아우터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일상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STYLE UP 4 휴양지와 오피스에서 소화 가능한 페미닌룩
긴팔을 입더라도 시스루 같은 소재를 선택하고, 길이가 긴 미디 스커트를 입더라도 통풍이 잘 되는 리넨 소재를 선택하는 게 포인트다. 원피스 혹은 스커트 위에 여성스러운 카디건을 매치하면 도심에서도 휴양지처럼 충분히 소화 가능한 페미닌룩이 완성된다.
송지원 부팀장은 사회취약계층, 건강취약계층이 큰 위기를 겪지 않도록, 위기를 겪었다면 극복할 수 있도록, 위기 후 일상생활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일상을 채우고 있다. 평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해 요가를,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많아 꾸준하게 등산을 하며 여가를 보낸다. 의료원 내에 매주 근무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캐주얼 데이(Casual Day)'가 있지만 그녀는 활동성이 좋은 세미정장 스타일을 고수한다. 주로 재킷이나 셔츠 같은 포멀한 아이템을 다채롭게 연출해 즐겨 입는다.
- EDITOR: 한혜선
- PHOTO: 조영철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