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여름, 단정함에 여유를 더하다

  • EDITOR. 한혜선
  • PHOTO. 홍태식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박성미

들어가는 글

의료원의 성장과 발전에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조직의 가치를 확장하는 다양한 직군의 역할도 중요하다. '기술사업화'와 '대외협력'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김수완 사원과 정원준 대리. 이번 호에서는 의료원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두 사람의 업무와 일상, 그리고 여름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함께 담았다.

연구의 성과를 지키고, 가치를 높이는 일

김수완 (고려대학교의료원 기술사업팀 사원)
퍼프 소매 원피스와 우드 솔 웨지 샌들의 조합이 여유로운 여름 무드를 완성한다.
스카프를 장식한 미니 백으로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김수완 기술사업팀 사원은 연구진이 창출한 발명과 연구 성과를 특허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교수진이 개발한 기술이 특허 출원과 등록 절차를 거쳐 정당한 권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그의 주요 역할이다. 기술사업팀의 업무는 특허 창출에 머물지 않는다. 연구 성과가 기술 이전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김 사원은 연구진과의 발명 인터뷰를 통해 기술의 핵심과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특허 권리로 구체화해 연구 성과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맡고 있다. 연구 성과는 특허로 등록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사회에서 실제로 활용될 때 더 큰 의미를 얻는다. 김 사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는 연구중심병원인 만큼, 앞으로도 연구진의 성과가 더 넓은 무대에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특허와 기술사업화 지원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한다.

의료원의 가치를 알리고, 환경을 만드는 일

정원준 (고려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팀 대리)
가벼운 니트 카디건과 폴로 셔츠를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
단정한 팬츠와 컬러 포인트 슈즈가 세련된 캐주얼 무드를 보여준다.

정원준 대외협력팀 대리는 최근 기금 홍보 업무를 맡아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새로운 역할을 시작했다. 의료원이 교육과 연구, 진료를 통해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공감과 참여로 이어지게 하는 일이다. 그는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하나씩 익히며 기금 모금과 홍보 전반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앞서 정 대리는 안암병원 기획실에서 6년간 조직과 예산, 공간 기획 등 병원 운영 전반을 담당했다. 특히 병원의 중장기 건설계획과 공간 기획을 추진하며 여러 부서의 의견을 조율하고, 각기 다른 요구를 현실적인 계획으로 구체화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는 행정직의 역할을 의료진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조직 전체의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 역시 병원 행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정 대리는 그동안 병원 내부의 운영과 성장을 설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의료원의 가치와 성과를 외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더 많은 사람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한다.

라이트 블루 셔츠 아우터 + 슬리브리스 니트 + 플리츠 스커트+체인 숄더백 + 스트랩 샌들+컬러 스카프 벨트

평소 김수완 사원은 셔츠와 슬랙스를 중심으로 한 단정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즐긴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만큼 몸에 딱 맞는 옷보다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셔츠와 와이드 팬츠를 선호하며, 화이트와 베이지, 그레이 등 차분한 색상을 주로 선택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두세 차례 필라테스를 하며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오랜 시간 집중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힘을 길러주는 동시에 일상에 균형을 더해준다. 이번 촬영에서는 평소 즐겨 입던 옷과는 다른 색감과 스타일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고 말한다. 새로운 옷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듯 낯선 업무와 도전에도 열린 태도로 임하며, 김 사원은 자신의 가능성과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다.

Style up 블루로 물든 여름의 도시

스카이 블루 셔링 아우터 + 블루 니트 톱 + 벨티드 데님 스커트 + 스트랩 샌들
브릭 컬러 벨티드 슬랙스

여름 스타일링은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만든다. 스카이 블루 아우터와 데님 스커트는 시원하고 경쾌한 인상을 주며, 선명한 블루 니트 톱을 더하면 단조로움을 덜고 톤온톤의 통일감을 살릴 수 있다. 가볍게 걸치는 아우터는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하기 좋고, 벨트 디테일의 데님 스커트는 허리선을 정돈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여기에 스트랩 샌들을 매치하면 휴양지의 여유와 도심의 세련미를 함께 담은 여름 스타일이 완성된다.

Style up 여유로운 실루엣의 머스터드 서머 드레스

머스터드 컬러 원피스 + 크림 니트 카디건 + 스카프 포인트 미니 백 + 우드 솔 웨지 샌들
블루 보더 실크 스카프
우드 비즈 토트백

과하지 않은 색감과 편안한 실루엣은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을 만든다. 머스터드 톤의 랩 원피스는 허리선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 여름철 활용도가 높다. 부드럽고 차분한 색감은 은은한 세련미를 더한다. 크림 컬러의 니트 카디건을 가볍게 걸치면 전체 인상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미니 백은 경쾌한 분위기를 보탠다. 우드 솔 웨지 샌들은 안정적인 착화감과 계절감을 더해 도심의 일상부터 휴양지까지 두루 어울리는 여름 스타일을 연출한다.

스트라이프 반소매 니트 + 화이트 코튼 팬츠 + 스트라이프 에스파드리유 + 레더 브레이슬릿

평소 정원준 대리는 셔츠와 슬랙스, 코튼 팬츠를 중심으로 한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즐긴다. 업무 특성상 정장을 자주 입지만, 사복에서도 편안함과 정돈된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취미로 테니스를 즐기며 활동적인 일상을 보내는 만큼, 옷차림 역시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번 촬영에서는 평소보다 한층 가볍고 여유로운 여름 스타일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익숙한 옷차림과 달라 다소 낯설게 느껴졌지만, 촬영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분위기와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한다. 특히 평소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리조트 무드의 스타일링이 예상보다 편안하게 다가왔고, 다음 여행에서는 이번 룩을 한 번쯤 참고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Style up 리조트 감성을 더한 네이비 서머 룩

스트라이프 니트 티셔츠 + 화이트 팬츠 + 네이비 로퍼
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 폴로 셔츠

잔잔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 티셔츠는 여름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면 네이비와 화이트의 대비가 선명하게 살아나며, 가볍고 산뜻한 계절감을 연출할 수 있다. 같은 조합도 신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네이비 로퍼를 더하면 휴양지의 여유를 담은 단정한 리조트 룩으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한층 활동적인 캐주얼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Style up 부드러운 색감으로 풀어낸 서머 리조트 룩

라이트 옐로 폴로 셔츠 + 크림 니트 카디건 + 핑크 베이지 팬츠 + 스웨이드 태슬 로퍼
그린 스웨이드 태슬 로퍼
코튼 위빙 벨트

여름 스타일은 강한 색감보다 편안한 컬러 조합에서 더욱 세련된 인상을 만든다. 라이트 옐로 톤의 폴로 셔츠는 얼굴빛을 한층 밝게 살리고, 핑크 베이지 팬츠는 부드러운 색감으로 전체 룩에 여유를 더한다. 여기에 크림 컬러의 니트 카디건을 가볍게 걸치면 실내외 온도 차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다. 차분한 색 조합이지만 스타일은 단조롭지 않다. 소재감이 살아 있는 폴로 셔츠와 니트 카디건, 스웨이드 태슬 로퍼를 함께 매치하면 휴양지의 편안함과 도심의 단정함을 아우르는 리조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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