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의 왕' 민물 장어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 COOKING & STYLING. 이정웅(요리요정이팀장컴퍼니)
- PHOTO. 이상윤
들어가는 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민물 장어. 여름철에 기름지게 살이 올라 더욱 고소하고,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A, D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시력 보호와 뼈 건강, 면역력 증진과 기력 회복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으며 왕에게 진상되던 대표 보양식 민물 장어를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장어구이
"장어구이는 보통 식당에서 먹는 것만 떠올리는데 요즘에는 잘 손질된 장어나 밀키트를 온라인으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생물 손질을 할 필요가 없으니 맛있게 굽기만 하면 끝! 구울 때 소스가 타지 않도록 맛술을 더하는게 포인트예요."
준비재료
손질된 민물 장어 1마리, 시판 장어소스 1팩, 쪽파 1대, 생강 1톨, 맛술 약간
만들기
- 쪽파는 송송 썰고 생강은 가늘게 채 썬다.
-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장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다가 시판 소스와 맛술을 넣어 양념이 자작하게 배어들 때까지 굽는다.
- 접시에 구운 장어를 올리고 잘게 썬 쪽파를 얹은 뒤 생강채를 곁들여낸다

장어 강정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살이 일품인 튀긴 장어는 구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고소함은 배가 되고 장어 특유의 내음은 사라져 장어구이를 꺼리는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죠.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장어 강정은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훌륭해요."
준비재료
손질된 장어 1마리, 녹말가루 ½컵, 다진 마늘·후춧가루·참기름·식용유 적당량씩
양념: 양파 1/2개, 케첩·물엿·맛술·물 2큰술씩, 고추장·맛간장 1큰술씩, 깨 약간
만들기
- 장어는 한입 크기로 잘라 다진 마늘과 후추로 밑간한 뒤 녹말 가루에 고루 버무려 옷을 입힌다.
-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장어를 앞뒤로 튀기듯 바삭하게 굽는다.
- 다른 팬에 양념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잘 저어가며 자작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 튀긴 장어를 3의 양념 팬에 넣고 잘 버무려낸다.

장어 달걀말이
"혹시 장어구이를 하고 장어가 남았다면 달걀말이에 넣어보세요. 부드러운 달걀에 둘러싸인 쫄깃한 장어의 농후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만들어요. 평범한 요리의 특별한 변신, 여름 보양식 별미 반찬으로 추천합니다."
준비재료
양념 장어구이 1마리, 달걀 6개, 우유·쪽파·소금·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 달걀에 우유 약간과 소금을 더해 부드럽게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 쪽파는 송송 썬다.
-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달걀물을 얇게 두른 뒤 장어구이를 올려 돌돌 만다.
- 남은 달걀물을 부어 다시 돌돌 말고, 이 과정을 반복하며 달걀말이를 완성한다.
- 한 김 식은 뒤 한 입 크기로 자르고 쪽파를 올려낸다.

장어탕
"가시가 많아 장어 먹기를 귀찮아하는 분도 있는데요. 장어를 부드럽게 삶아 블렌더에 곱게 갈아내 장어탕을 끓이면 먹기 편하면서 추어탕보다도 든든한 보양식이 됩니다. 된장, 들깨 가루로 맛을 내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에요."
준비재료
손질된 민물 장어 400g, 불린 시래기 300g, 대파 2대, 깻잎 50g, 청양고추 1개, 들깨 가루 1컵
양념장: 참치액·다진 마늘·고춧가루 3큰술씩, 된장 2큰술, 다진 생강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들기
- 손질된 장어 겉면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제거한다.
- 끓는 물 2L에 장어를 넣어 20~30분간 푹 삶는다.
- 불린 시래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깻잎은 얇게 채 썬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썬다.
- 양념장 재료를 잘 섞어 양념을 만든다.
- 삶은 장어만 건져 블렌더에 곱게 간 뒤 장어를 끓인 육수에 다시 붓는다.
- 시래기와 양념장을 더해 시래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
- 소금, 후춧가루로 부족한 간을 하고 대파와 깻잎, 고추, 들깨 가루를 올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