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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외국 환자와의 공감,
의료진 스타일에 담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와 정형외과 이승엽 교수는 한국으로 찾아온 카자흐스탄 환자를 협진을 통해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는 두 교수에게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을 선물했다. 환자와 함께한 시간이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하는 두 교수는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인 '사판로브(Sapan robe)'를 입고 촬영에 나섰다.

중증 환자 치료의 최전선에 서다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
양모, 펠트, 면 같은 천연 소재로 만든 사판로브는 주로 셔츠와 바지 위에 입는다. 카자흐스탄 사판은 두께와 색상이 다양하며, 펠트 모자를 함께 스타일링하기도 한다.

서진웅 교수는 감염내과에서 임상조교수로서 외래와 입원 치료, 병원 감염 관리, 항생제 협진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패혈증과 같은 중증환자 치료에 힘쓰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깊이 공감하는 의료를 지향한다. 서 교수는 중증환자 치료 과정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는 환자들을 보며 마음의 어려움을 느끼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이번 카자흐스탄 환자처럼 회복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환자에게서 받은 감사의 표현이 의사 생활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판막 수술 후 폐렴 합병증을 앓던 환자가 약 5개월간 치료 끝에 회복되어 퇴원했던 일,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가 장기 기증을 통해 타인의 삶을 살리는 기적적인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고, 실행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환자와 교감하며 보람을 느낀다 정형외과 이승엽 교수
카자흐스탄 전통 사판로브는 유목민 전통과 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의상이다.

정형외과 척추 파트에서 임상강사로 활동 중인 그는 척추질환 전반과 슬관절 및 스포츠 손상 분야에서 선배 교수들로부터 배우며 외래 진료와 수술에 참여하고, 입원 환자의 주치의 역할을 맡고 있다. "매 순간이 배움의 시간이며, 환자 치료를 통해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척추 감염으로 장기 입원 중이던 카자흐스탄 환자로부터 전통의상을 선물 받았던 것을 꼽았다. 영어 소통이 어려워 많은 불안감을 느꼈던 환자에게 먼저 찾아가 궁금한 부분을 설명하고,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도록 도왔는데, 치료 막바지에 감사의 선물을 받았다고. '언젠가 입을 날이 오겠지'라며 환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생각하던 그는 이번 촬영을 통해 카자흐스탄 의상을 입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환자 치료와 전문성을 쌓는데 매진하며, 환자와 교감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아이보리 컬러 골지 니트 + V넥 카디건 + 패턴 장식 쁘티 스카프 + 글렌 체크 팬츠 + 스웨이드 슈즈

서진웅 교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운동과 자기 계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편이다. 테니스, 헬스, 필라테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기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또한 독서와 음악 감상 등의 취미를 갖고 영어 회화 공부를 꾸준히 한다. 추운 겨울철에는 깔끔한 니트와 정장 스타일의 바지, 클래식한 코트를 즐겨 입고, 패딩을 활용해 옷차림에 변화를 주는 편. 이번 촬영을 통해 시도해 본 클래식 패션 아이템들은 앞으로도 활용해볼 계획이다. 그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더욱 많은 환자를 돌보고 경험을 쌓아 한 단계 더 발전된 의사가 되는 것이 새해 목표"라며 "환자들과 제 자신 모두 건강한 한 해를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STYLE UP 니트와 체크 패턴을 매치한 클래식 룩

버건디 케이블 니트 + V넥 카디건 + 글렌 체크 팬츠 + 브라운 클래식 로퍼

아무리 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흘러간다고 해도 클래식의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클래식 패션을 연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체크 패턴과 니트 소재다. 체크 패턴은 클래식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될 수 있는 소재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다양한 체크 패턴을 강조한 클래식 룩이 인기다. 또한 니트 소재는 보온성과 더불어 볼륨감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해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따뜻함을 주는 뉴트럴 컬러나 심플한 매력의 모노톤 계열을 선택하면 클래식함이 더욱 돋보인다.

타탄 체크 셔츠형 아우터
깅엄 체크 레드 셔츠
하운드투스 체크 모직 머플러
아가일 체크 포인트 롱 삭스

STYLE UP 클래식한 체크 패턴 아우터로 스타일 완성!

아이보리 터틀넥 니트 + 루즈핏 데님 팬츠 + 클래식 건 클럽 체크 코트 + 하이탑 스니커즈

체크 패턴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멋스럽지만, 어떤 아이템과 매칭하느냐에 따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체크 패턴의 아우터는 클래식하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된다. 이때 이너웨어를 심플하게 매칭하면 체크 패턴이 더욱 돋보인다. 체크 패턴의 바지나 셔츠로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방법. 체크 아이템을 골랐다면 다른 의상은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고, 겨울에는 머플러나 모자 등의 체크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건 클럽 체크 원버튼 재킷
아가일 체크 베스트
하운드투스 체크 모직 팬츠
타탄 체크 머플러
민트 컬러 하이탑 스니커즈
아이보리 터틀넥 니트 + 핀턱 와이드 슬랙스 + 클래식 건 클럽 체크 코트 + 브라운 옥스퍼드 슈즈

이승엽 교수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하고, 스포츠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다. 웨이트 트레이닝,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는 그는 스포츠로 인해 다친 환자들을 치료하고, 이와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한다. 의료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지식과 노하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전문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몸에 열이 많아 겨울에는 얇은 옷에 보온성 있는 패딩만 입는 것을 좋아한다. 봄에는 가벼운 외투를 입는다는 그는 평소에는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클래식한 패션에 더 친숙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의사생활을 하며 자신도 갈고닦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EDITOR: 한혜선
  • PHOTO: 홍태식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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