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감 묻어나는
Classic Fall 패션
30년 넘게 하얀 가운만을 고수했던 두 명의 꽃중년이 스타일 화보의 모델로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의 이기형 교수와 추영수 간호부장이 그 주인공. 가을 패션의 공식처럼 불리는 클래식한 무드에 계절 컬러가 그대로 반영된 스타일로 변장한 두 의료인을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미래 의학 선도하는 고려대의료원을 응원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기형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고려대의료원 발전에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27대 고려대 안암병원장, 14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미래형 병원을 실현할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착공을 시작했을 때, 2018년 의대 90주년을 맞아 미래 의학을 선도하자는 비전 선포식을 했을 때, 의대 도서관 리모델링 진행중 예기치 못한 50억원 기부를 받았을 때….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손에 꼽히지 않을 정도라고 회고한다. 그는 "최상의 진료를 통해 환자들이 믿을 수 있는 병원, 직원이 행복함으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고려대의료원이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첨단연구를 통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타 병원과 차별화되는 전략과 목표를 품었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간호사들이 일하고 싶은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다 고려대의료원 추영수 선임간호부장
추영수 간호부장은 30년 이상 고려대의료원 성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현재 고려대의료원의 간호업무를 총괄하는 선임간호부장과 고려대 안암병원 간호부장을 겸하고 있다. 간호사가 행복해야 환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추영수 간호부장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정성스럽게 두루 살피는 것으로 소문난 수장이다. 그는 간호사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 간호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력 간호사가 오래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조직 차원의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간호부는 여러 직종이 함께 일하는, 협력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조직이기에 간호부 모든 직원들의 유기적 소통과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정한 리더'이다.
이기형 교수는 지난해 아내와 함께 인류 팬데믹 극복을 위한 '65캠페인' 전개 소식을 듣고 흔쾌히 기부에 동참했다. 고려대 의대 동기로 만난 의사 부부로, 동기애와 부부애로 똘똘 뭉친 이 교수 부부는 모교 사랑을 나눔으로 실천했다. 그간 역임해왔던 보직의 임기를 마치고 이제는 본연의 업무인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성장내분비질환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이 교수는 용기를 내서 스타일 화보에 도전했다. 큰 키에 훈훈한 외모를 가진 이 교수는 평소 뭘 걸쳐도 잘 어울리는 고려대의료원의 꽃중년으로 꼽힌다. 주로 슈트 같은 포멀한 정장룩을 즐겨 입지만, 클래식하고 트렌디한 시즌 아이템을 매치해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정도로 현장에서 모델 포스를 훌훌 풍겼다.
STYLE UP 가을 패션 완성하는 아이템
소위 옷 좀 잘 입는 패셔니스타가 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계절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만 잘 매치해도 괜찮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가을 시즌에 빛을 발하는 포근한 니트, 체크 패턴 아이템, 클래식한 스타일의 코트 등을 매치하고, 베이지·브라운 계열의 웜톤과 버건디 컬러 아이템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STYLE UP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니트와 카디건 스타일링
가을에 많이 찾게 되는 니트와 카디건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청바지나 팬츠를 입어 캐주얼하게 연출하기도 하고, 정장 슬랙스나 스커트를 입어 포멀하게 연출할 수 있다. 셔츠와 레이어링할 수도 있고, 재킷이나 코트를 매칭하면 추운 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 차분한 모노톤의 컬러 니트는 어떤 의상과도 두루 잘 어울리지만, 옐로, 브라운, 버건디 계열의 눈에 띄는 컬러 니트는 스타일링 포인트를 줄 수 있다.
STYLE UP
휴체크의 계절.
여러 패턴의 체크에 도전!
바야흐로 가을은 체크의 계절로 이 시즌 체크 아이템은 스타일링의 필수 아이템이다. 여러 색이 가로세로로 작은 격자무늬를 만들어내는 깅엄체크, 사냥개의 이빨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하운즈투스체크, 대표적인 스코틀랜드 체크로 불리는 글렌체크, 유리창 모양인 윈도우 페인체크, 마름모꼴 모양의 아가일체크, 다중 구조의 타탄체크, 반대 방향의 사선 무늬가 반복되는 헤링본체크 등 정복해볼 만할 체크 패턴의 가짓수는 무궁무진하다.
STYLE UP 활용도가 뛰어난 투피스 셋업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투피스 셋업 한 벌만 있으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재킷은 여러 스타일의 스커트나 팬츠를 매칭할 수 있고, 스커트는 셔츠, 니트, 카디건, 크롭 재킷 등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셋업을 세트로 입을 때도 티셔츠나 스니커즈를 코디하면 조금 더 발랄한 캐주얼룩이 되고, 실크 블라우스와 펌프스 등을 매치해 클래식의 정석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추영수 간호부장은 고려대의료원 간호부의 비전을 "ACTS 2030!"으로 새롭게 수립하였고 이를 통해 간호사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항상 직원들에게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 프로세스'와 '정성스러운 간호로 최고의 치료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간호철학을 통해 그는 감염병 환자가 몰려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병원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였으며, 후배 간호사들에게 '진정한 간호사'로 존경받고 있다. 병원에서는 간호부장으로, 집에서는 남매의 엄마로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그가 오랜만에 하얀 가운을 벗고 멋진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 EDITOR: 한혜선
- PHOTO: 지호영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