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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ensible Summer Styling
올여름에는 블루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실제 배역들을 연상시키는 두 명의 의사를 만났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영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다. 이들은 숨 쉴 틈 없이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며 일과 가정 모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바로 블루.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스타일링에 도전하기 위해 두 교수가 뷰파인더 앞에 섰다.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
펀칭 디테일 루즈핏 블루 원피스 + 화이트 스트랩 힐 + 드롭 이어링

소아청소년과에서 주로 신장병 관련 질병 치료가 전공인 임형은 교수는 고1, 중2 아들딸을 둔 엄마다. 결혼하고 출산을 해봐야 진정한 소아과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선배들의 조언이 과거에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면서 엄마로서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정서적인 공감과 믿음을 주는 것이 치료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워낙 아이들을 예뻐해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큰 고민 없이 선택한 소아청소년과. 신장병은 만성인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치료하는 아이들이 많다.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불철주야 애쓰는 노력파 의사다.

비뇨의학과 박재영 교수
네이비 셔츠 + 스트라이프 화이트 팬츠 + 패브릭 스니커즈 + 반다나 개인 소장품

다양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점, 또 그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박재영 교수가 비뇨의학과 전공을 선택한 이유다. 전립성 비대증이나 결석 등은 수술을 통해 곧바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고, 비뇨기계 암도 초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결과가 좋은 편이라 일에 보람을 느낀다. 박 교수는 자신부터 건강한 삶을 살아야 환자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믿기에 몸 관리에 공을 들인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피하려 체중 조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출퇴근도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 처음엔 3km 도 힘들었는데, 이젠 하프 마라톤을 뛸 정도까지 늘었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 더블 버튼 네이비 재킷 + 화이트 팬츠 + 스트라이프 에스파듀 슈즈

무슨 일이든 열심히, 유쾌하게 임하는 박재영 교수는 병원 안에서도 손꼽히는 스타일 가이다. 몇 년 전 중년 남성 브랜드의 고객 모델로 기용됐을 정도로 옷 입는 것에 관심이 많고, 스타일링에 대한 노하우도 많다. 그는 자신의 몸 사이즈에 맞게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말한다. 외국 학회 나갈 때 좋은 브랜드의 옷을 구입하거나, 맞춤 양복을 구입해 체형의 변화나 패션 트렌드에 맞춰 그때그때 옷을 수선해서 입는다고. TPO(시간, 장소, 때)에 맞춰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고, 톤온톤으로 잘 맞춰 입어도 스타일링이 어렵지 않다며 고수의 노하우를 전한다. 핏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는 옷은 직접 입어보고 구입하는데, 외국 여행길에 쇼핑하거나 국내에서는 아웃렛을 이용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한다.

STYLING IDEA 1 블루 컬러로 톤온톤 스타일링

스트라이프 티셔츠 + 더블 버튼 네이비 재킷 + 화이트 팬츠 + 스트라이프 에스파듀 슈즈
라이브 블루 베스트
볼드한 뱀피 뱅글

시원하면서도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블루 컬러는 스타일링이 쉬우면서도 또 의외로 어렵다. 비슷한 컬러로 톤온톤 스타일링을 하거나 적절하게 화이트 컬러를 믹스하면 괜찮지만, 과한 패턴이나 비비드 컬러와의 조합은 비추! 잔잔하거나 스트라이프, 체크 등의 무난한 패턴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너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었다면 화이트 컬러의 바지와 블루 계열의 더블 버튼 재킷으로 스타일링하면 과하지 않고 세련된 블루 룩이 완성된다.

STYLING IDEA 2 네이비 셔츠로 베이직한 캐주얼 스타일 연출

네이비 셔츠 + 스트라이프 화이트 팬츠 + 패브릭 스니커즈
진한 바다색을 담은 클러치백.
블루 실크 스카프

올여름, 데일리 룩으로 추천할 만한 박시한 핏의 네이비 셔츠! 네이비 계열의 상의는 블랙 슬랙스나 화이트 팬츠,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실패가 없다. 여름에는 셔츠 하나로 멋스럽게, 봄·가을에는 재킷 안에 이너로 매치해도 굿! 셔츠를 밖으로 빼느냐, 안으로 집어넣느냐에 따라 또 팬츠의 슬림한 정도에 따라 스타일은 달라진다. 비슷한 컬러의 스카프나 반다나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금상첨화다.

STYLING IDEA 3 올여름 도전해봐야 할 트렌디 컬러, 블루

펀칭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블루 컬러 원피스와 화이트 컬러 슈즈.
라이트 블루 메리제인 샌들힐
랩 스타일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

팬톤에서 2020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블루는 '여름의 컬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련된 컬러감으로 청량한 느낌을 주고, 많은 장식이 없어도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네이처 무드의 펀칭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비비드한 블루 컬러의 원피스는 데이트 룩으로도 손색없다. 오버핏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슬림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화이트 컬러의 소품과 슈즈를 선택해 블루 컬러가 돋보일 수 있도록 스타일링한 것이 포인트!

STYLING IDEA 4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셔츠

세로 스트라이프 셔츠 + 화이트 슬랙스 + 스트랩 힐
체인 꼬임 장식 브레이슬릿.
연한 데님 컬러의 스퀘어백.

블루 컬러 블라우스나 셔츠가 있다면 슬랙스, 스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착장으로 믹스매치할 수 있다. 라이트 블루나 파스텔 블루 등 채도가 다른 컬러로 톤온톤 매치하거나, 블루와 궁합이 잘 맞는 화이트 컬러의 조합을 추천! 굽이 높은 신발이나 캐주얼한 슬립온 슈즈, 스니커즈 등 어떤 신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세로 스트라이프 셔츠 + 화이트 슬랙스 + 스트랩 힐 + 체인 장식 뱅글

비율 좋은 군살 없는 몸매, 모델 부럽지 않은 늘씬한 체형 덕분에 어떤 옷을 걸쳐도 잘 소화하는 편이다. 임형은 교수는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남편과 함께 한강을 걷고 뛰며 건강을 챙기는데 몸매 유지에 이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주로 블라우스 + 팬츠 조합을 즐겨 입지만, 시즌별로 트렌디한 의상을 적절히 믹스매치해 패션의 감을 잃지 않는 것이 그녀만의 패션 노하우. 현재 유행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보여주는 홈쇼핑만 잘 봐도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감이 잡힌다고. 바쁜 탓도 있지만 착한 가격과 가성비가 높은 기획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홈쇼핑에서 옷을 구입하는 것이 자신의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 EDITOR: 한혜선
  • PHOTO: 김도균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
  • ASSIST: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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