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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새로운 100년 바라볼 시점,
치열했던 설립자들의 정신 살아날 것"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Again 65'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는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Again 65'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돈이 모이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은 구성원이 캠페인에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잊었던, 혹은 미처 몰랐던 우리 의료원의 역사와 기부 정신을 다시 생각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설립자들이 보여준 의기는 오늘날 우리 정신을 일깨우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로제타 홀 여사는 당시 '가장 어렵고, 험난한 곳'을 일부러 찾아 조선으로 오셨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당신의 피부를 직접 환자에게 이식하는 인술을 실천했습니다. 국경을 넘은 의료인의 헌신을 그야말로 온 몸으로 보인 것입니다. 우리 의료원, 의과대학 구성원들에겐 이러한 홀 여사의 정신이 배어 있습니다. 마땅히 기억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설립자들의 신념은 고려대의료원이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는데 무엇보다 강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김 의무부총장은 "의료 인프라가 미비하던 시절, 가장 힘들고 낮은 곳에 있던 사람들을 위했던 의료기관이 바로 우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 의료원은 지금까지 감염병 사태에서 선도적으로 대처했다"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음 팬데믹 시기에서도 가장 앞에서 국민 건강을 수호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민 성원에는 선진 의료로 보답할 것"

김 의무부총장이 모교에 가진 애착은 남다르다. 여기에는 그의 집안 내력이 맞닿아 있다. 그의 어머니는 과거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서울여자 의과대학에 입학했었다. 1950년대 전란 속에서 불가피하게 학교를 떠나게 됐지만 이후 어머니의 못다한 학업은 김 의무부총장이 이어갔다.

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 의대 진학을 선택한 데는 어머니의 권유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후 입학한 모교는 내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주었다"고 회상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정을 가진 스승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자인 우리들은 가장 선구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 분야의 대가이기도 한 이분들의 가르침은 지금도 유산처럼 남아있습니다. 고려대의료원 구성원들은 이 같은 역사에 특히나 자부심이 강합니다."

김 의무부총장은 실제로 많은 교우들이 기부활동으로 모교 발전에 기여했다며 최근의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해연의학도서관은 많은 기부와 김해란 교우의 고액기부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김 의무부총장 재임기간 동안 모인 기부금액만 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모금 캠페인도 아직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공동발전위원장의 고액 기부를 시작으로 김숙희, 남명화 교우의 기부 등 많은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 의무부총장은 "누구보다 구성원들이 앞 다퉈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바로 우리 고려대"라고 자부했다. 이어 "고려대 가족 외에도 많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에 고려대의료원은 선진의료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EDITOR: 박정연
  • PHOTO: 지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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