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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여름 패션의 완성
Cool & Easy Styling

유난히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 이럴 땐 스타일리시하게 옷을 코디해서 입는 일도 쉽지 않다. 'Summer Daily Look'은 소재나 컬러를 통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활동성과 멋스러움을 잃지 않는 패션이다. 이번 촬영의 주인공은 부인암과 유방암을 치료하는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 같은 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다.

"환자에게 도움 주는 순간 행복해집니다"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
데님 나염 리넨 셔츠 + 스트라이프 팬츠 + 블랙 프레임 안경 + 스웨이드 슈즈

사력을 다해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매력을 느껴 외과에 지원했다는 정승필 교수는 전공의 시절 지도교수가 집도하는 수술을 보고 유방내분비외과를 선택했다. 유방 치료에서는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런 어려운 부분이 흥미를 유발했다. 여성성을 대변하고 모성을 상징하는 유방을 잃게 되거나 모양이 변형될 경우 환자들이 우울감, 좌절감 등을 겪을 수 있는데, 정 교수는 본래의 모양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수술하거나 복원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 최근 유방암 환자 치료에 써달라고 기부금을 낸 선배가 있었다. 그 기부금이 씨앗이 되어 유방암센터에서도 기부금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유방암복원시술' 기금을 만들었다. 정 교수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부인암 정복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
리넨 소재의 헨리넥 셔츠 + 크림 컬러 치노 팬츠 + 볼드한 뿔테 안경 + 브라운 벨트 + 캔버스 소재 슬립온

고려대 의대 출신으로 산부인과 교수를 역임한 아버지의 대를 이어 2대째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송재윤 교수. 그의 형도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 중이라 삼부자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동문 가족이다. 송 교수의 전공은 부인종양학으로, 자궁경부암·자궁암·난소암 등 대표적인 여성암의 수술 및 항암치료와 자궁근종·난소낭종 등의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맡고 있다.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는 환자들을 보는 것이 가장 즐거운 순간이라고 말하는 그는 조기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덧붙여 부인암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바이올렛 스트라이프 티셔츠 + 하프팬츠 + 네이비 재킷 + 브라운 프레임 안경 + 하이탑 스니커즈

송재윤 교수는 음악을 사랑하는 의사다. 고려대 의대 밴드인 '히포피언스'의 신입생 입학 축하 공연 무대를 보고 한눈에 반해 오디션을 거쳐 19기 멤버로 활동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대학 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이 밴드의 지도교수를 맡아 올해 5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예전처럼 무대에 서지는 않지만, 파란만장했던 20대를 기억하며 선후배가 '음악과 밴드'로 모이는 것에 설렘이 있다고. 젊은 시절에는 밴드한다고 힙한 의상들을 즐겨 입었지만, 요즘은 매일 '병원-집-병원' 코스에 수술복이나 가운을 입어 패션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래서 바캉스룩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이번 촬영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STYLE UP 분위기 바꾸는 슈즈 스타일링

리넨 소재의 헨리넥 셔츠 + 크림 컬러 치노 팬츠 + 볼드한 뿔테 안경 + 브라운 벨트 + 캐주얼한 하이탑 스니커즈
레오퍼트 패턴의 선글라스.
스티치 장식 빈티지 슬리퍼.

리넨 셔츠와 치노 팬츠의 조합은 어떤 신발을 매칭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로퍼를 신으면 캐주얼한 데일리 룩으로, 슬립온이나 스니커즈를 신으면 활동성 있는 스타일링이, 슬리퍼나 샌들을 신으면 바캉스 룩 느낌이 물씬 난다. 신발을 매칭할 때는 의상과 톤온톤으로 컬러를 매칭하고, 패턴 있는 디자인으로 베이직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STYLE UP 화사한 여름 스트라이프 연출법

타이 장식 스트라이프 셔츠.
오렌지 컬러 하프팬츠.
바이올렛 스트라이프 티셔츠 + 하프팬츠 + 네이비 재킷 + 브라운 프레임 안경 + 스트라이프 슬립온

사계절 활용도가 높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여름에는 조금 더 컬러감 있게 스타일링해볼 것! 그린, 오렌지, 블루, 바이올렛 등의 색채감을 더하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욱 화사해 보인다. 스트라이프를 강조하고 싶다면 다른 아이템은 패턴이 없는 것을 매치하고, 슈즈 정도만 같은 패턴으로 맞추는 것도 멋스럽다.

STYLE UP 리넨과 어울리는 아이템

데님 나염 리넨 셔츠 + 스트라이프 팬츠 + 클래식한 디자인의 글라스 + 스웨이드 슈즈
카뮤플라쥬 드라이빙슈즈.
아웃포켓 장식 카고팬츠.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소재가 '리넨'이다. 리넨은 입었을 때 시원하고 구김이 적은 편이라 활동성이 보장된다. 몸에 잘 붙지 않아 땀 흘리는 여름에 최적화된 소재로, 여름에 꼭 긴 팔을 입어야 한다면 리넨 셔츠가 답이다. 리넨 셔츠는 같은 소재의 바지와 매칭해도 잘 어울리고, 면팬츠, 데님팬츠 할 것 없이 다양한 소재와 무난하게 어울린다.

STYLE UP 하프팬츠로 출근 룩 연출

화이트 베스트.
스퀘어 클러치백.
리넨 재킷 + 스트라이프 티셔츠 + 하프팬츠 + 브라운 벨트 + 레드 컬러 하이탑스니커즈

과거에 하프팬츠는 오피스 룩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아이템이었지만, 요즘은 여름에 종종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프팬츠에 재킷이나 셔츠, 베스트를 잘 매치하면 댄디하고 포멀한 스타일링이 완성되기 때문에 출근 룩으로 손색이 없다. 하프팬츠를 입을 때는 양말과 슈즈도 중요하다. 스타일링에 맞춘 디자인이 가미된 양말이 아니라면 가급적 발목 양말을 신거나 하이탑 슈즈, 앵클 슈즈로 발목을 가려주는 것이 센스.

리넨 재킷 + 스트라이프 티셔츠 + 하프팬츠 + 행거치프 + 레드 컬러 하이탑 스니커즈

정승필 교수는 바쁜 병원 생활 가운데서도 등산과 조깅, 독서 등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는 편이다. 등산과 조깅을 하면서 한 주, 한 달을 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들을 정리한다고. 몸이 힘들어야 잡생각을 하지 않고 생각이 잘 정리되고, 육체단련까지 되니 일석이조다. 특히 매달 북한산을, 계절마다 한라산을 등반하는데,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돌아보며 생각과 마음을 정돈한다. 또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어 지식을 쌓고, 마음의 곳간을 채운다. 평소 30분 거리에 출퇴근 길을 매일 걸어서 다니기 때문에 시원하고 편한 캐주얼 의상을 즐겨 입는 편이지만, 이번 촬영을 위해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했다.

  • EDITOR: 한혜선
  • PHOTO: 홍태식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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