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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2020 Spring Fashion Trend
'초록(Green)~!'

올봄에는 파릇파릇하고 생기 있는 초록 색깔의 다양한 변주가 유행할 전망이다. 생동하는 봄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그린 스타일링! 대학 동기로 만나 현재도 같은 병원에서 친구로 '찐 우정'을 나누는 고려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와 응급의학과 김정윤 교수가 나란히 초록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라운드넥 니트 + 스트라이프 그린 셔츠 + 화이트 팬츠 + 클래식 뿔테 안경 + 위빙 벨트 + 드라이빙 슈즈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대장과 항문의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곳이 바로 대장항문외과다. 대장과 항문은 삶의 질과 관련돼 있음은 물론 대장암과 항문암, 소장종양, 복막종양 등 생사를 좌우하는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강상희 교수가 이 과를 선택한 이유다. 강 교수는 응급수술이 많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크지만 그만큼 수술에 성공했을 때 남다른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고. 환자의 증상과 삶의 질 역시 극적으로 좋아진다. 강 교수는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환자의 상태에 대해 최대한 정확하고 냉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환자 스스로 힘을 내고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비드 그린 랩 스타일 원피스 + 드롭 이어링 + 스킨 컬러 오픈토 슈즈
응급의학과 김정윤 교수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 의사라면 젊은 시절 한 번쯤 반드시 거쳐야 할 공간이다. 밀려드는 응급환자들 때문에 하루 24시간도 모자라 2~3일 꼬박 밤새는 일도 부지기수다. 김정윤 교수는 힘은 들었지만 젊은 시절 그곳에서 만난, 그리고 앞으로 만날 수많은 환자들에게 뭔가 보탬이 되고자 응급의학과를 택했다고 한다. '전공의특별법'이 실시된 이후 근무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과거에는 더 척박하고 힘든 업무 환경 탓에 여의사들은 별로 볼 수 없었다. 비교적 활동적인 김 교수는 빠른 판단과 대처가 필요한 응급의학과가 자신의 성향에도 잘 맞고, 경험을 쌓으면서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카키 그린 블레이저 + 다크 그린 노칼라 셔츠 + 그레이 팬츠 + 스웨이드 슈즈

패션 감각이 좋은 사람은 유행에 집착하거나 화려하게 갖춰 있는 사람이 아니다. 디테일한 센스가 있는 사람이다. 강상희 교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평소 캐주얼한 의상을 즐겨 입는데, 청바지에 맨투맨 티셔츠를 입는다고 하더라도 베이직한 스타일보다는 컬러나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그만의 패션 센스. 미니멀하면서도 그래픽이나 패턴 등의 포인트를 준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선호한다. 패션 감각을 높이는 데는 군살 없이 다부진 몸도 한몫한다. 옷태를 살리는 데는 다이어트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말하는 그는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조깅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한다.

STYLING IDEA 1 상큼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빈티지 그린

라운드넥 니트 + 스트라이프 그린 셔츠 + 화이트 팬츠 + 위빙 벨트 + 드라이빙 슈즈
스터드 장식 민트 컬러 벨트
빈티지한 브라운 컬러 스퀘어백

캐주얼한 스트리트 패션에 어울리는 빈티지 그린은 다양한 채도와 명도로 올봄 감성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단독으로 넓은 면적에 사용될 때도 있지만 화이트나 옐로, 오렌지 등의 다른 자연의 컬러와 보색 컬러 대비로 사용하면 싱그러움이 강조된다. 스트라이프나 플라워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 빈티지한 가죽 소재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면 멋스러움이 배가된다.

STYLING IDEA 2 다양한 그린 컬러로 톤온톤 스타일링

그레이시한 페일 그린 재킷
올리브 그린 컬러 비니
카키 그린 블레이저 + 다크 그린 노칼라 셔츠 + 그레이 팬츠 + 스웨이드 슈즈

카키 그린은 캐주얼한 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컬러다. 카키 그린 재킷에 딥 그린 셔츠, 그레이시한 페일 그린 컬러 팬츠를 매치해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했다. 카무플라주 등의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밝은 오렌지 같은 따뜻한 컬러를 매치하면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이 완성된다.

STYLING IDEA 3 그린을 돋보이게 하는 컬러 매치

비비드 그린 랩 스타일 원피스 + 옐로 니트 카디건 + 스킨 컬러 오픈토 슈즈
금장 장식이 어울리는 빈티지한 그린 컬러의 토트백.
올리브 그린 컬러 부츠컷 팬츠
밝은 세이지 컬러의 펌프스

싱그러움 감도는 그린 컬러의 향연. 봄의 어린 풀잎들부터 늦은 여름 녹음까지 초록색 빛깔이 표현하는 느낌은 다양하다. 자연의 색을 그대로 베껴온 듯한 비비드한 그린 컬러의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상큼한 옐로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 발랄해 보이면서도 단정한 느낌이 든다.

STYLING IDEA 4 스타일의 품격을 높이는 다크 그린 컬러

유니크한 태슬 장식이 돋보이는 슬리브리스 원피스
태슬 장식 이어링
퍼프 소매 더블 버튼 원피스 + 스킨 컬러 스틸레토 힐

다크 그린 계열의 컬러는 귀족 같은 품위가 있어 격식을 차린 자리에 어울린다. 봄이나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지만 리넨 같은 소재라면 더운 날씨에 입어도 good! 스타일링에 깊이감을 주기에 최적의 컬러로 실크, 벨벳, 울 등 고급스러운 소재에 같이 사용하면 품격이 한층 돋보인다.

퍼프 소매 더블 버튼 원피스 + 스킨 컬러 스틸레토 힐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김정윤 교수의 패션 감각은 실용성에서 비롯된다. 입어서 편하고 활동적이며,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들을 선호한다. 또 스타일을 정해놓거나 브랜드를 고집하지도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버라이어티하게 연출하는 것이 그녀의 노하우. 어떤 날은 모노톤으로 굉장히 미니멀하게 스타일링한다면, 어떤 날은 과감한 컬러를 매치해 화사하게 연출한다. 시도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다고 믿기에 평소 스타일링도 유행이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소신껏, 취향껏 '오오티디(Outfit Of The Day, 오늘의 패션)'를 만들어간다.

  • EDITOR: 한혜선
  • PHOTO: 지호영
  • STYLIST: 유민희
  • HAIR & MAKEUP: 누리
  • ASSIST: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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